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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산중국총영사관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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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산중국총영사관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2025731일 주부산중국총영사 쩐르 삐아오(陈日标)는 우호 단체 대표, 중국 교민과 유학생 대표를 초청하여 한중 양국이 과거 일제에 저항하는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관계 발전하는 문제를 공유하였으며 ()한국문화교류재단 이시영 이사장은 본 행사에 기념사를 하였습니다.




 

항일전쟁승리 80주년 기념사

한국문화교류재단

이사장 이시영

 

  존경하는 쩐르 삐아오(陈日标) 주부산 중국 총영사님, 그리고 우호 단체 대표, 중국 교민과 유학생 대표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항일 전쟁 80주년을 기념하며 숭고한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입니다.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우리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식민 침략에 맞서 싸우며 무너진 주권을 찾기 위한 뜨거운 염원을 함께 했었습니다.

 

  1909년 안중근 의사의 중국 하얼빈 의거가 있었고,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에서 의거가 있었습니다. 이는 항일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그 과정에는 한국과 중국이 하나 되어 서로의 목숨을 걸고 나눈 숭고한 정신이 있었습니다.

 

  총칼을 들고 싸우던 전장에서는 생사를 함께하며, 서로를 지켜주던 동지였고, 서로의 가족을 지켜야 할 때는 한 가족처럼 돌봐주던 형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항일의 승리는 단순히 총칼로 이룬 전쟁의 승리가 아닙니다. 이는 민족의 정신과 자유,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이 대를 이으며 누려야할 평화를 지키고, 그것을 위해 잃어버린 우리의 주권을 되찾겠다는 한중 양국의 불같은 염원과 목숨을 건 투쟁이 이루어 낸 역사의 승리였습니다.

승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역사는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것입니다.

 

  19194월 중국 상하이에 세워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지금도 상해시 정부가 관리하여 보존을 하고 있고,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홍커우 공원도 상해시 정부에서 관리하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 양국이 함께했던 호국의 염원과 평화의 정신을 세대를 이어 전하고 후대에도 변함없는 우호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라는 뜻을 기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문화교류재단은 1999년부터 중국과 폭넓은 교류로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우호 교류를 하여 왔습니다. 중 두 나라의 우호 교류가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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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산중국총영사관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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